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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책을 읽기보다 소수의 책을 반복해서 읽기 좋아하는 소비요정 미스터맘입니다.

 

오늘은 역사 what if 시리즈로 책 백년전쟁 1337 - 1453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what if 시리즈란 것은 역사 책을 읽다 결론을 보지 않고

그 앞에 내용과 정황들로 제가 상상해서 쓰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나서 실제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다 내 예상과 어떻게 달랐나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유럽에 대한 이해가 없었습니다.

유럽은 EU로 통합되어 있고 가입하지 않은 나라가 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강대국 몇 개가 있다.

그 정도의 이해만 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얼핏 유럽이란 대륙은 과잉 분열되어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유럽 왕족의 혈연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알았습니다.

같은 체계 아래 한 국가의 깃발아래 통합을 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1장 전쟁의 서막 1328 - 1340에서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국왕이 어떻게 되었나

어떤 혈연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해줍니다.

 

1328년 2월 프랑스 국왕 샤를 4세가 죽습니다.

죽을 때 당시 후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습니다.

당시 왕비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샤를 4세는 유언을 남깁니다.

아들일 경우 아들이 후계자가 된다.

딸일 경우 사촌인 필리프 6세가 왕이 된다.

샤를 4세 죽은 이후 왕비는 딸을 낳게 됩니다.

그렇게 되어 필리프 6세가 왕이 되고 백년 전쟁 비극이 시작됩니다.

만약 아들을 낳았더라면...

 

1330년 10월 잉글랜드의 왕은 에드워드 3세 입니다.

하지만 실질적 통치자는 그의 어머니인 이사벨입니다.

이사벨과 연인인 백작 로저 모티머는 함께였습니다.

에드워드 3세는 이사벨과 로저 모티머의 침실를 급습해 생포합니다.

어머니인 이사벨은 죽이지 않고 멀리 보내고 생활하게 합니다.

로저 모티머는 죽입니다.

이렇게 해서 실질적으로 에드워드 3세는 실질적으로 잉글랜드를 장악하게 됩니다.

로저 모티머가 왕이 자신이 누려야 할 것을 누려서 죽였느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 이사벨과 로저 모티머는 에드워드 3세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2세를 죽였습니다.

아마도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눈이 돌아가 죽일만한 것 같습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얶힌 혈연관계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죽은 프랑스의 국왕 샤를 4세는 에드워드 3세의 어머니 이사벨의 남동생입니다.

즉, 이사벨은 샤를 4세의 누나이자 프랑스 국왕이 된 필르프 6세의 사촌입니다.

따라서 이사벨과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 국왕 자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있는 것이죠.

필리프 6세의 능력이었겠죠.

이사벨과 에드워드 3세의 통치를 주장하던 사람의 목소리를 어떻게 억제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필리프 6세가 프랑스 국왕이 되었죠.

 

당시 유럽을 보면 프랑스가 막강한 실력자였습니다.

엄청난 군사력을 가지고 유럽의 패권을 쥐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에 비해 잉글랜드는 약소국이었습니다.

그것은 군사, 재정 측면 모두에서 말이죠.

 

어떤 측면에서 에드워드 3세를 자극했던 것이지 모르지만

여러모에서 열세인 잉글래든 왕인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를 차치할 생각을 합니다.

둘이 나이 차이는 19살입니다.

에드워드 3세가 28, 필리프 6세가 27입니다.

에드워드 3세는 나름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주변 우방을 많이 만듭니다.

로마황제의 지원을 약속받기도 하죠.

 

여기서 정리해보자면 잉글랜드가 가진 장점은

강력한 우군의 지원

프랑스에서 도망쳐 망명한 로메르란 사람의 인맥

(프랑스에서 사기, 살인을 저지르고 잉글랜드로 망명합니다)

왕비 필리파의 인맥 정도 였습니다.

그에 비해 프랑스는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죠.

 

전쟁의 결과 부분을 읽기 전 저는 상상해 보았습니다.

이런 조건을 가진 두 나라가 맞붙는다면 누가 이기고 어떻게 결론이 날까?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맞붙는다.

당연히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는 프랑스가 우세한 전투를 할 것입니다.

패기와 욕망에 눈이 먼 에드워드 3세를 많이 몰아붙였을 겁니다.

그러나 에드워드 3세도 많은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로메르를 통해서 프랑스 내에 반역자들을 이용해 급습하지 않았을까요?

그런 기습 전략만이 군사적 열세에 있는 편이 할 수 있는 전략이니까요.

그렇게 해서 불의에 기습을 받은 프랑스 군은 주춤하게 되고 전쟁은 소강됩니다.

결론적으로 잉글랜드가 전투에서 많이 밀리고 많은 희생을 봤지만

프랑스 군에 기습을 먹여 전쟁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이것이 제 상상이었습니다.

 

실제는 제 상상과 달랐습니다.

필리프 6세가 더 노련했다고 할까요?

군사적 우위에 프랑스가 본때를 보여줬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의 진을 빼는 작전을 선택합니다.

두 배나 많은 프랑스 군이 잉글랜드 군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잉글랜드 군의 재정을 마르게 할 전략인 것이죠.

필리프 6세의 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잉글랜드는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전쟁이 발생하게 되면 항상 피해보는 것은 노약자, 수도에서 먼 외곽지역이죠.

잉글랜드는 지방 소도시 마을을 닥치는대로 약탈하고 불태웁니다.

이런 행위를 하던 에드워드 3세는 재정이 고갈되어 일단 후퇴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어 백년전쟁 초기는 마무리됩니다.

 

제가 상상한대로 필리프 6세가 강력한 군사력으로 잉글랜드를 몰아쳐

정신나게 했다면 역사가 바뀌었겠죠.

하지만 진만 빠지고 퇴각한 에드워드 3세는 더욱 야욕에 불타오른 듯 합니다.

이 뒤의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관련된 포스팅 두 개를 링크하겠습니다.

참고하세요.

제가 what if 시리즈를 작성하게 된 책입니다.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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