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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요새 엄청 흥행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들어보셨죠?

 

엑시트의 손익분기점이 350만인데 일주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엑시트는 여름 극장가에서 엄청 흥행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영화를 자주 봅니다.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요.

처음 엑시트 영화가 나온다고 들었을 때 포스터를 봤습니다.

주연 배우인 윤아, 조정석이 줄을 잡고 매달려 있던 포스터 입니다.

엑시트 포스터를 보고 이 영화는 뭘까? 코믹인가 어떤 느낌인지 확실히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냥그런 영화 한 편 개봉했구나 하고 지나갔죠.

 

그렇게 지나서 한 동안 생각을 안하다 엑시트가 흥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평점을 봤죠. 호평이 많았습니다.

제가 고려하는 것 중 하나는 평론가 평점입니다.

엑시트는 평론가 평점도 높았습니다.

한번 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드디어 영화 엑시트를 봤습니다.

영화 엑시트 포스터

영화 엑시트를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쫄깃한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영화 평가할 때 중요시하는 것은 몰입감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에 상황에 얼마나 몰입해서 나 역시 긴장하고 반응하는지를 많이 생각합니다.

도심 생화학 테러로 인해 갇힌 상황에서 탈출하려고 몸부림치는 순간 저 역시 같이 쫄고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몰입감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탈출하는 과정 중에 저기서 다치면 어떻게 하지 죽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훌륭하게 잘 만들었다는 거죠.

 

영화 엑시트가 좋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간결함입니다.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영화 엑시트 초반에 주인공의 역할이 어떠한 상태인지 구질구질 길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단순한 몇 가지 상황으로 어떤 상황인지 보여줍니다. 긴 설명이 필요없죠.

탈출을 해야하는 상황까지 질질 끌며 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이 쉽게 몰입할 수 있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해가 쉬웠습니다.

 

둘째는 배우 연기입니다.

조정석은 워낙 이전부터 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당연히 잘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윤아는 걸그룹 출신에 연기를 잘 한다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영화 엑시트에서는 훌륭하게 역할을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엑시트는 액션이 기반인 영화라 섬세한 감정표현이 요구되지는 않습니다.

단순하고 명확한 감정표현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색하게 하려면 한없이 어색할 수 있죠.

영화 엑시트에서 윤아 연기는 좋았습니다.

영화 몰입을 깨트리지도 않고 역할에 충실히 훌륭한 연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달리고 뛰고 하는 장면도 정말 좋았습니다.

어설프게 하는 모습이 아니라 정말 열심히 액션을 소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는 액션입니다.

두 주인공이 등산 동아리에서 만났다는 설정입니다.

그 장기를 살려 건물을 오른다거나 탈출할 때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그것이 숨막히게 하고 쫄깃하게 했습니다.

아주 잘 만든 장면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아니면 보고 나서라도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찾아봅니다.

영화 엑시트의 연출은 이상근 감독이 맡았습니다.

필모그라피에 본인이 감독으로 인상깊은 작품은 없었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에서 연출부 활동한 경력이 나와 있네요.

 

이렇게 재밌는 작품을 한 감독은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다음 영화 개봉할 때는 되도록 보려고 합니다.

배우보다는 어떤 감독인지를 중요시 하는 편입니다.

이상근 감독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 엑시트는 꿀잼입니다.

시원한 액션 코믹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특히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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