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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1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실시간 검색어에서 차이나 게이트를 봤습니다.
코로나19로 시끄러운 이 때 코로나19 관련인 건가 했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완전 연관은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 초기에 중국인 입국금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친중 정권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차이나 게이트가 친중 정권이라는 프레임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것이 팩트이고 무엇이 맞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이런 환경에서 나는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가?
어떤 정보가 맞고 틀린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런 제 고민을 정리해서 쓰는 글입니다.
우선 차이나 게이트 사건 경과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건 경과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쓰는 글이 아닙니다.
따라서 비약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1. 한 커뮤니티에 본인이 조선족이며 진실을 말하고 싶다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내용은 본인은 조선족이며 중국 공산당에서 지휘하는 댓글 부대가 존재한다.
그 댓글 부대는 친중, 친북, 현 정권 친화적인 댓글 작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2. 중국인 단톡방에 대통령 응원하는 국민청원 링크가 공유
이후에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중국 트래픽이 늘었다고 주장합니다.
3. 이후 네티즌들이 대통령 응원 관련 키워드로 테스트를 합니다.
일종의 함정입니다.
그런 키워드에 위장 링크를 답니다.
그 링크는 동타이왕 같은 사이트와 연결이 됩니다.
동타이왕은 반중국 사이트입니다.
중국인이 접속할 경우 문제가 되는 것 같더군요.
한마디로 대통령 응원 댓글을 조작하는 사람이 조선족이다.
그 조선족들에게 잘못된 링크로 유도하고 반중국 사이트로 연결되게 한다.
4. 이 방법에 걸려든 사람들은 이상한 말투를 씁니다.
"나는 개인이오"라는 어색한 표현을 씁니다.
이걸로 조선족이라 추정을 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 표현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표현 같습니다.
결국 이 일련의 사건들은 현 정부를 지지하는 댓글부대가 있고
그 작업을 하는 사람은 조선족이란 내용입니다.
코로나19로 중국 눈치본다며 정부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이때 친중 프레임을 씌우기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사실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이 팩트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찬반이 나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시점에 드는 생각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직접 민주주의 실현하기 쉬워졌다
하지만 그 발전된 기술이 심한 민의의 왜곡을 일으키기도 한다.
국민청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해 만들어졌죠.
하지만 지금 주장하는 일련의 것들이 사실이라면
순기능 보다 역기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이든 아닌 쪽이든 모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차이나 게이트의 주장은 조선족 댓글부대가 대통령 지지에 힘을 싣는다는 것이죠.
제 3자에 의해 반대쪽을 지지도 할 수 있는 거죠.
결국 본인이 개별 사안에 대한 판단을 해야합니다.
다수 사람이 어떤 것을 지지한다가 아니라
본인이 팩트를 확인해보고 고민을 하고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 이후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겠죠.
전체 결과에 차이나 게이트 결과를 왜곡하는 노이즈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그 노이즈는 의미없는 수준이 될 겁니다.
(물론 직접 계산을 해본 것은 아닙니다)
차이나 게이트 사건 경과를 알아보다 지속적으로 본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대깨문입니다.
처음 듣는 단어는 아니었습니다.
긍정적인 뉘앙스라는 것은 알았지만 굳이 찾아보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알아보니 좋은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더군요.
대가리 깨져도 문재인 이란 의미입니다.
처음에 어떤 의미로 처음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현재는 부정적 의미로 쓰인다니 더 좋지 않네요.
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람들끼리 위협을 가하는 수준의 정치로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